뮤지컬 ‘명성황후’ 23주년 시즌 공연이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19일 성남아트센터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3월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친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23주년을 맞아 서울 공연에 이어 대구, 전주, 대전, 광주, 부산, 인천 등 13개 주요 도시에서 공연한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 초연 이래 23년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올 시즌에는 6개월간 총 104회의 공연을 펼치는 동안 매 회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2018 시즌 파이널 무대를 성남아트센터에서 선보인 뮤지컬 ‘명성황후’는 ‘명성황후’ 역에 김소현과 ‘고종’ 역에 손준호가 단일 캐스트로 전 회차를 소화했으며 ‘홍계훈’ 역에 오종혁, 최우혁, 임정모 등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주조연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 강렬한 선율의 넘버, 앙상블 배우들의 압도적인 군무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동시에, 우리 아픈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인 만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번 성남 공연에서는 지난 15일 광복절에 2회 공연을 펼쳤는데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