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국내은행의2018년상반기중영업실적(잠정)'보도자료
사진=금융감독원'국내은행의2018년상반기중영업실적(잠정)'보도자료
올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8년 상반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8조1,000억원) 보다 4%(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18조원) 대비 9.5%(1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금리상승기 예대금리차가 커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예대금리차는 2.08%로 작년 같은 기간(2.01%)보다 0.07%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4조6,000억원) 보다 33.4%(1조5,000억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는 작년 상반기 중 일회성 주식매각이익이 발생했지만 올해 중 그 효과가 소멸됐고 IFRS9 시행됨에 따라 유가증권매매손익이 1조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작년 상반기에는 외화순부채 상황에서 환율이 크게 하락해 외환·파생관련이익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환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련 손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1.8%(1조7,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