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821회 로또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부부끼리 로또 1등에 동시에 당첨돼 눈길을 끌고 있다. 1등 당첨부부는 배종훈(가명) 씨 부부로 남편과 아내가 1등에 서로 당첨돼 1등 2장의 대박이 쏟아졌다.


남편 배종훈(가명)씨는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 게시판에 당첨사연을 공개했다. 배 씨는 ‘부부가 동시에 1등 당첨되었습니다!’ 라는 제목의 후기를 공개하며 ”탄성과 함께 헛웃음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배 씨는 “와이프와 항상 같은 번호를 구매하고 있다”며 혹시나 당첨되면 2배로 당첨되고 싶어서 아내와 같은 번호를 구입했다. 이번에 내가 1등에 당첨돼서 아내도 1등에 당첨됐다”고 환호했다.

배 씨가 당첨된 금액은 13억원으로 아내의 1등 당첨용지까지 합할 경우 26억원에 달한다. 세금을 제외하고도 18억 2,96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등에 당첨된 후 만감이 교차한다는 배 씨는 “언젠가는 로또에 당첨될 거라 믿었기에 1등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도 다 세워놓았다”며 “신기하게도 당첨금이 딱 계획에 맞는 금액이다”고 기뻐했다.
.
그러면서 “예전에 다니던 직장이 부도가 나서 월급이 계속 밀린 적이 있다. 몇 년 동안 수입이 없어 힘든 시간을 버텼는데 이제 보상받는 것 같다. 로또는 나에게 즐거움이자 희망이다”고 전했다.

배 씨 부부는 같은 번호로 매주 2만원(20조합)씩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