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국 신한은행의 일본법인 SBJ은행은 이르면 오는 10월 부동산 담보 대출 신청 접수부터 융자 심사까지의 절차를 인터넷 상에서 전부 끝마치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회사와 공동 필요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 제출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작업 효율이 크게 상승하며 일반적으로 2주 정도 걸렸던 작업이 빠르면 단 하루 만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것은 도쿄증권 마자즈에 상장된 GA테크놀로지스(GA technologies)다.
이 회사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때 융자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인공지능)가 문자를 자동으로 읽은 후 계약 서류를 작성, 신용 정보 조회와 물건 정보에 근거한 회수 가능성을 산정하는 등 융자 심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BJ은행의 계좌 개설과 물건 구입 후의 등기 신청 또한 장기적으로 인터넷에서 접수 가능케 할 예정이지만 부동산 매매 계약 등은 대면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고객의 방문 횟수가 크게 줄며 서류를 잊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등의 문제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J은행은 시스템을 가동, 업무 비용이 줄어들 경우 담보 대출의 금리 부담도 경감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