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나란히 로또 1등에 당첨돼 화제를 모은 로또 부부 배종훈, 송선화(가명)씨 부부가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당첨금 지급 영수증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 씨 부부가 세금을 제외하고 받은 당첨금만 9억원씩 총 18억원이다.


로또 1등 당첨자 배종훈(가명)씨는 ‘우리부부 1등 당첨금 받아왔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에서 ”토요일에 1등에 당첨됐는데 저는 잘 잤는데 와이프는 1등 당첨용지를 제 것까지 2장 갖고 있느라 심장이 뛰고 체한 것 같아 잠을 못 이뤘다고 얘기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배 씨는 “월요일에 둘이 같이 당첨금을 찾았는데 농협 직원이 깜짝 놀라더라”라며 “1등 용지가 두 개라 지급영수증도 두 장 받았다. 아내와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구입해서 두 배로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1등 당첨금을 받고 나니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컸다는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 왠지 느낌이 좋았는데 1등에 당첨돼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첨금은 어디다 사용할 지 이미 다 정해놨다”며 “아내랑 상의해 봤는데 당첨금은 합쳐서 쓰기로 했다. 빚을 갚은 후 남은 돈은 투자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부끼리 싸울 일이 없겠네요”, “나도 아내랑 같은 번호 사봐야겠다”, “수동으로 어떻게 맞췄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