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성남분당구판교로게임사밀집지역./사진출처=뉴시스
경기도성남분당구판교로게임사밀집지역./사진출처=뉴시스

2분기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게임업계가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대형게임사 빅3와 중견 게임사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신작들을 하반기에 잇따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PC 온라인 게임 '어센던트 원'과 '아스텔리아' 등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어센던트 원은 밤낮이 구분되는 구형의 전장에서 펼치는 5대5 팀 대전 MOBA(진지 점령전)게임으로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얼리 액세스(사전체험판)를 진행하고 있다.

아스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이 개발중인 게임으로 정통 MMO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술의 핵심인 32종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성장, 협렵 플레이를 기본으로 한다.

넷마블은 지난달 18일 '팬텀게이트'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55개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팬텀게이트는 레밸 9가 개발한 게임으로 탐험과 전투, 성장이라는 다양한 게임 요소가 결합한 횡스크롤 방식의 어드벤쳐 RPG다. 또한 북유럽 신화와 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스토리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엔씨는 PC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TL' 비공개테스트(CBT)를 연말 겨울방학 시기에 진행한다. 프로젝트TL은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으로 PC 온라인 뿐만 아니라 콘솔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 게임사 역시 하반기 신작 출시가 활발하다. 우선 게임빌은 신작 '탈리온'을 지난달 14일 동남아 시장에 선 출시했다. 탈리온은 RvR에 특화된 대형 모바일 MMORPG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20:20 진영전’이 핵심 콘텐츠다. 게임빌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에 탈리온을 우선 출시하고 이후 주요 국가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오브 히어로스'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스카이랜더스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어둠의 마법사 카오스가 만든 차원의 균열로 인해 스카이랜드에 빨려 들어오게 된 포탈 마스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마일게이트는 내달 7일 '로스트아크'의 오픈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가 2011년부터 개발해 오고 있는 PC온라인 기반의 MMORPG다. 혼자서 다수의 적과 대적하는 핵앤슬래시(Hack & Slash)방식의 전투 콘텐츠,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항해를 통해 다양한 섬들을 탐험하며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항해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조이시티는 모바일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중이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는 조이시티의 대표작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신작이다.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함께 방대한 스케일과 육해공 유닛을 이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내세우고 있다.

선데이토즈도 국내에 선 출시한 신작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등장하는 피너츠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일반 게임과 함께 스피드, 반전, 포커스 스테이지와 카드 찾기, 보스 격파 등 특색 있는 10개의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