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과LS그룹이양도소득세탈루와탈법상속의혹에휩싸였다.LG그룹이특수관계인끼리의주식매매관련양도소득세탈루혐의로기소된가운데비슷한양상의대규모장내주식거래가적발된것./사진출처=뉴시스
GS그룹과LS그룹이양도소득세탈루와탈법상속의혹에휩싸였다.LG그룹이특수관계인끼리의주식매매관련양도소득세탈루혐의로기소된가운데비슷한양상의대규모장내주식거래가적발된것./사진출처=뉴시스

GS그룹과 LS그룹이 양도소득세 탈루와 탈법 상속 의혹에 휩싸였다. LG그룹이 특수관계인끼리의 주식 매매 관련 양도소득세 탈루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비슷한 양상의 대규모 장내 주식거래가 적발된 것.

지난 15일 한겨례 단독보도에 따르면 GS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250만~270만주를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총수일가끼리 장내에서 GS 주식을 같은날 동시에 매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승조 전 지에스 리테일 부회장이 GS 주식을 장내에 내다 팔고, 같은 날 딸인 허민경·허지안씨가 똑같은 수량의 이 주식을 사들이는 식이다.

이 매체는 이같은 주식 매도 방법의 경우 상속세 및 증여세법(63조)상 ‘특수관계인 간 지분 거래’에 해당된다며 거래금액에 20%를 할증한 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서 GS그룹 한 관계자는 "전체를 다 파악하기 어렵지만, 총수일가의 개인적인 정상적 장내 매매로 알고 있다"며 "최근(2~3년)의 공시 내용을 보면 동일 일자에 동일하게 거래한 금액은 없다"고 말했다.

GS그룹과LS그룹이양도소득세탈루와탈법상속의혹에휩싸였다.LG그룹이특수관계인끼리의주식매매관련양도소득세탈루혐의로기소된가운데비슷한양상의대규모장내주식거래가적발된것./사진출처=뉴시스
GS그룹과LS그룹이양도소득세탈루와탈법상속의혹에휩싸였다.LG그룹이특수관계인끼리의주식매매관련양도소득세탈루혐의로기소된가운데비슷한양상의대규모장내주식거래가적발된것./사진출처=뉴시스

LS그룹 역시 비슷한 거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LS 공시자료를 보면 2007년부터 최근까지 특수관계인 사이에 같은날 매도·매수한 주식수량이 107만여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균 LS산전 회장(10만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5만주) 등이 모두 50만주의 지분을 팔고, 같은 날 이들의 자녀들이 같은 양의 주식을 나눠 매입했다.

구 회장 아들인 구동휘 LS산전 이사가 25만주, 구자용 회장 딸인 구희나·구희연씨가 각각 5만주 등을 매입하는 식이다.

LS 그룹 한 관계자는 "양도세 할증 납부 관련해선 아직 확인 중"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조사해본 바로는 정상적인 거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