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석주)은'무인탑승수속'지난17일연간이용객100만명을돌파했다고밝혔다./사진출처=제주항공
제주항공(대표이석주)은'무인탑승수속'지난17일연간이용객100만명을돌파했다고밝혔다./사진출처=제주항공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은 ‘무인탑승수속’ 지난 17일 연간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국제공항 탑승객을 대상으로 흔히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발권기’ 이용률을 집계한 결과 전체이용객 181만1,000여 명 가운데 49.8%인 91만4,000여 명이 무인발권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탑승수속’은 ‘키오스크’로 불리는 멀티미디어 기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탑승객이 직접 좌석 등을 지정하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탑승수속 절차를 단순화하여 대기시간을 줄여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성수기였던 7~9월에만 올해 전체 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5만1,000여명이 무인탑승수속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무인발권기와 정보 이용에 동의한 승객에 대해 24시간 전에 스마트폰으로 탑승권을 보내주는 자동탑승수속,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직접 좌석을 지정하고 수속하는 모바일수속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 중이다.

자동탑승수속(괌·사이판 노선 제외) 서비스는 지난 6월 도입 이후 월평균 16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사전수속 이용객도 꾸준히 늘며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국제선에서 11만7,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8만3,000여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횟수가 늘면서 여행객이 무인탑승수속의 편리함을 경험했고, 스스로 공항 체크인을 하는 것에 대한 낯설음이 줄어 무인발권기 이용객이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