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제작한 신개념 미래 이동수단 및 차량 내 유틸리티를 선보이는 ‘2018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제작한 신개념 미래 이동수단 및 차량 내 유틸리티를 선보이는 ‘2018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제작한 신개념 미래 이동수단 및 차량 내 유틸리티를 선보이는 ‘2018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모빌리티 및 응용기술’, ‘Car Life: 차량 내 유틸리티’, ‘Car Life: 차량 내 유틸리티-해외 연구소 특별’의 총 세 부문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 제품을 제작해 경연을 펼쳤다.

구체적으로 모빌리티 및 응용기술 부문에서는 ▲장애물을 만나도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휠 ‘NAMU’ ▲형태 변형이 가능한 공기주입식 시트 ‘Big Hero’ ▲자동차 운전용 마우스 형태 핸들 ‘Atlas Project’ ▲대기정화, 회생제동, 배터리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휠 ‘All-in-Wheel’ ▲공간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차 자동충전 시스템 ‘Hidden Charger’가 본선에 진출했다.

다음으로 차량 내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차량 안전기술을 정차 상태에서 사전 체험해볼 수 있는 ‘Learn&Feel’ ▲사이드글라스에 맺힌 빗물을 바람으로 제거하는 ‘비도 오고 그래서’ ▲수소차에서 발생한 물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거나 세차도 할 수 있는 ‘숲어카’ ▲아이오닉 전기차 전면부에 내장할 수 있는 쇼핑 카트 ‘Ionic 카트’ ▲취향에 따라 차량 내부 향기를 조절할 수 있는 ‘Selective H-Aroma’가, 해외연구소-특별 부문에서는 ▲취향에 따라 그릴을 즉각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KING OF MASK’ ▲스마트폰으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HERE I AM’이 본선에 진출했다.

현대·기아차는 본선에 오른 12개 팀에 제작비 일체와 작업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냈다.

이 날 열린 행사에서 본선 진출 12개 팀은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연구개발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및 180여명의 직원 청중평가단이 작품의 참신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현대·기아차는 수상작품들을 향후 국내 모터쇼 등 각종 사내·외 행사에 전시함으로써, 연구원들의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홍보하는 동시에 현대·기아차의 창의적인 연구개발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활발한 기술개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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