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웅제약, 비타민제 간질환 치료제 UDCA 포함 논란
[단독] 대웅제약, 비타민제 간질환 치료제 UDCA 포함 논란
  •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의학전문 기자]
  • 승인 2018.10.11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웅제약의 간질환치료제 UDCA 첨가 비타민 제제 3종류 제품 및 답변[사진=대웅제약 홈페이지 캡처]
대웅제약의 간질환치료제 UDCA 첨가 비타민 제제 3종류 제품 및 답변[사진=대웅제약 홈페이지 캡처]

대웅제약 비타민 제제 세 종류 제품에 간경화증(Primary Biliary Cirrhosis: PBC)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소량이라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우르소데옥시콜산(Ursodeoxycholic acid: 이하 UDCA) 성분이 함유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웅제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종합비타민 임팩타민프리미엄정과 임팩타민실버정에 UDCA가 각각15mg와 10mg씩 포함돼 있고 비타민 D제제 썬팩타민에는 10mg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팩타민프리미엄정과 임팩타민실버의 경우 12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이 1일 1회 1~2정 식후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포장단위는 120정(60정/병 X 2) , 300정(150정/병 X 2) 두 가지이다. 이에 반해 썬팩타민의 경우 만 8세 이상 및 성인 1일 1회, 1회 1캡슐 복용을 권고하며 포장단위는 120캡슐 (60캡슐 X 2)이다.
 
이에 제품 구매 후 12세 및 8세 어린아이들이 해당 제제를 계속 복용하는 경우 UDCA 성분을 장기 복용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종균 교수는 “UDCA 성분이 100mg∙200mg이 아닌 10mg∙15mg 함유된 것을 보니 피로회복제 개념으로 항시 복용하는 비타민에 첨가한 것 같다”며” 용량이 너무 적어 의학적 효력은 미지수이고 의학적 검증이 아닌 판매목적으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썬팩타민에 UDCA가 들어간 이유는 비타민D는 지용성비타민으로, UDCA가 지용성비타민의 흡수를 높여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웅제약 측은 수용성으로 인체 흡수가 용이한 종합비타민 임팩타민프리미엄과 임팩타민실버 정에도 더 많거나 동일한 양의 UDCA 성분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 답변을 계속 회피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소량의 UDCA 성분이 비타민의 인체 흡수에 효과가 있다면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종합비타민 임팩타민정에도 들어가야 하는데 전혀 들어가지 않아 대웅제약 측의 주장은 앞뒤가 서로 맞지 않고 모순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선진국인 미국, 영국 및 독일에서는 UDCA 함유 단일제의 경우 소량이라도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일반의약품으로 판매가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이와 달리 국내의 경우 소량의 UDCA가 1950년 일본제품에 착안, 1970년 보건사회부의 일반 의약품으로 승인된 채 40년 넘게 계속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