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훈풍에도 김치프리미엄이 없는 이유는?

2017-07-17 16:24:28
[글로벌경제신문 임경오 기자]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본격 반등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폴로닉스 거래 현황을 보면 비트코인(BTC)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7일 오후 4시8분 현재(한국시간)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0%오른 2,050.0달러까지 뛰었다.

라이트코인(LTC)은 8.47%, 이더리움클래식(ETC)은 2.84%, 대시는 4.48% 이더리움(ETH)은 7.08% 각각 올랐다. 리플(XRP)만이 전날에 비해 2.06% 소폭 하락했을 뿐이다.

이처럼 해외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가상화폐는 좀처럼 프리미엄이 붙지 않고 있다.

환전수수료와 왕복 송금수수료, 거래에 따른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한국 시세가 미국 시세에 비해 5~7% 이상 비싼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를 김치프리미엄이라고 불렀다.

이같은 김치 프리미엄은 전날 폭락장에서 실종됐다. 버티던 화폐 보유자들이 투매에 동참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급락했고 이 과정에서 역프리미엄이 발생했다.

문제는 상승장으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4시5분께 코인러시라는 앱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해외시세보다 0.04% 오히려 저렴했으며 특히 대시의 경우엔 해외시세보다 1.43%나 쌌다.

이더리움은 7.2%, 이더리움클래식은 0.58%, 리플은 0.33%, 라이트코인은 0.27%의 역프리미엄이 생겼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승장임에도 불구하고 김치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 이유는 상당수 거래자들이 일시적 반등으로 보고 있거나 폴로닉스등 해외사이트가 급반등함에 따라 조정을 기다렸다 사려는 대기 매수세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프리미엄이 없을 때 매입하면 본격 상승시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며 반락시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center
미국 폴로닉스등 글로벌 가상화폐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한국 가상화폐들은 조심스런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아직까진 한국 프리미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역프리미엄만 존재하고 있다./ 사진 =코인러시 캡처




임경오 기자 ceo@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