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분석] 비트코인에 가장 우호적인 장소 6곳은 어디?
[글로벌마켓분석] 비트코인에 가장 우호적인 장소 6곳은 어디?
  • 승인 2017-11-24 15: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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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신문 주광민 기자]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싶다면 어디로 가면 될까.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노마드 리스트는 임대료, 치안, 대기의 질, 인터넷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에 가장 우호적인 장소 6곳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실린 내용이다.

1. 포스머트, 미국 뉴햄프셔주

17세기 양식의 집들, 유서깊은 골동품 상점들과 강변의 아름다운 정원들을 본다면 포스머트는 비트코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소로 보인다. 하지만 2만명의 달하는 프리스테이트 프로젝트의 자유주의자들은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뉴 햄프셔로 옮겨오기로 정했다.

프리스테이트의 본사가 자리잡을 예정인 포스머트는 암호화폐에 적극적이다. 그리고 뉴햄프셔주에서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쇠고기를 포함한 각종 농축산물을 농축산업자들에게 직거래로 구매할 수도 있다.

2.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비트코인 대사관이 자리한 곳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여는 이곳에는 암호화폐 관련 개발자,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사업가 등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암스테르담에는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카페, 레스토랑 등이 여럿 있으며 많은 스타트업들의 ICO를 성공적으로 중개한 bit4coin의 본사가 자리한 도시기도 하다.

3. 더글라스, 영국 맨 제도

영국의 맨 제도에 위치한 더글라스는 인구 2만6천명의 소도시이지만 비트코인의 도입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이다. 비트코인으로만 결제 가능한 ‘목마른 비둘기’바부터 제도내에 유일한 국수 가게까지 이곳에서 생활하는데 있어서 파운드화를 1펜스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맨 제도는 25개의 비트코인 관련 스타트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 제도라고 불리기까지 한다.

4. 크로이츠버그, 독일 베를린

학생들, ‘덕후’들, 사이버펑크에 보헤미안들까지, 베를린은 비트코인에게 우호적일 수 밖에 없는 도시이다. 그 중에서도 크로이츠버그 지역은 베를린의 비트코인 허브이다. 이 곳은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재가능한 상점들의 밀도가 제일 높은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자본주의 세계에 종말에 자리한 레스토랑'이라는 꽤 발칙한 모토를 가지고 있는 Room77은 베를린의 국경없는 경제화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대변하는 곳이다. 그런 원대한 사상따위는 관심없고 그저 맛있는 독일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펍과 바들은 크로이츠버그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5. 긴자, 일본 도쿄

일본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비트코인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있는 나라일 것이다. 이미 수천개의 달하는 상점들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ATM 기기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쿄의 고급 쇼핑거리인 긴자는 비트코인으로 쇼핑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일 것이다.

긴자에 위치한 ‘스낵커피바’에는 비트코인 ATM기를 포함하여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 및 음식들을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하며 바로 옆에는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현지인들에게 맛집으로 손꼽히는 ‘누마즈코 스시바’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스시바에서는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라 비트코인캐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6. 응가와, 중국 티베트

중국정부는 분명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거래를 중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중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완전히 없애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 증거를 보고 싶다면 티베트에 위치한 인구 70만명의 도시 응가와를 방문해보면 된다.

인구의 10%인 7만명이 티베트 불교에 귀의한 승려들이지만 바로 옆 지방인 쓰촨의 저렴한 수력발전으로 성업중인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상점 및 식당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주광민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