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최흥식 원장 채용비리 의혹 특별검사단 구성
금융감독원, 최흥식 원장 채용비리 의혹 특별검사단 구성
  • 승인 2018-03-12 1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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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흥식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금감원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본인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엄정한 사실 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 원장은 또 이메일에서 "최근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본인이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특별검사단 조사 결과 책임질 사안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하나은행에 친구 아들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임 감사에는 김우찬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내정됐으며, 특별검사단은 최 원장을 배제하고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운영 시기나 인원, 범위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이 이날 특별검사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은 하나은행에 증거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과 별개로 자체적으로도 의혹 규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검사단을 원장이 아닌 감사 산하에 두는 것"이라며 "감사는 기관장을 견제하고, 행위까지 감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