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8.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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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정호 SKT 대표,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제히 하락했다.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선택약정 할인율(20%→25%)과 요금감면, 5G 투자비용, 구 회계기준 등이 실적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945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각각 1.8%, 28.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3분기(3,600억원)와 비교하면 약 74%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는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KT는 지난해 11월 24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지역 유무선 가입자에게 1개월 요금감면을 시행했는데, 이 비용이 4분기에 모두 반영되면서 실적하락을 초래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3,517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사유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1,725억원, 영업이익 1,0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 48.3%씩 감소했다.

업계에선 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중저가 단말기 판매 및 5G 비용증가, 5G 서비스 상용화 시작으로 인한 주파수 비용 상각 등이 실적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 이통3사, 올해 5G 서비스 등 신성장동력 통해 실적 만회

이통3사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5G 서비스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2월 5G 주파수를 송출하고 오는 3월 본격적인 일반 고객 대상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풀 메시 구조의 IP백본망, 에지 클라우드 센터 등 초저지연 5G서비스를 제공해 실감형 미디어와 같은 개인형 서비스뿐 아니라 5G를 산업에 접목해 효율을 높이는 B2B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AI 등 홈미디어 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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