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9.1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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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야후 홈페이지
[글로벌경제신문 김소라 기자]
미국 페이스북이 AI(인공지능) 칩을 개발 중이다.

19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은 독자적인 AI용 칩을 개발 중으로 ‘상식적’인 회화가 가능한 AI 어시스턴트와 소셜미디어상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툴에 활용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AI 칩을 개발하는 것은 AI의 비약적 진화에 따라 미국 아마존닷컴, 구글과 경쟁하는 데 있어 처리 속도를 극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AI 기술의 선구자이자 페이스북의 AI 연구 부문을 통솔하는 얀 르쿤(Yann Lecun) 씨는 다양한 화제에 대해 사람과 대화 가능한 수준의 ‘상식’을 갖춘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목표 중 한 가지로 걸며 현재의 음성 인식 디바이스에서 대폭적인 진화를 목표로 삼는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소셜네트워크 관리에서도 AI를 더욱 실용적인 툴로 만들고 싶다는 구상으로 예를 들어 실시간으로 동영상 투고를 모니터링하며 많은 모더레이터에 따른 게재 여부 판단을 AI로 지원하는 구조다.

르쿤 씨는 파이낸셜타임즈의 취재에 대해 몇몇 반도체 제조회사와 칩을 공동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최근 미국 인텔과의 공동 계획을 발표한 한편 AI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ASIC’ 칩의 독자적인 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ASIC는 특정 용도를 위해 설계된 집적회로이며 AI 활용에 대해 구상하는 데 있어 하드웨어를 지닌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페이스북은 필요에 따라 하드를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독자적인 ASIC 개발도 그 일환”이라면서 “아직 손이 닿지 않은 분야가 있다면 우리는 그에 힘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르쿤 씨는 페이스북이 칩을 통해 획기적인 제품을 독자 개발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충분하다”라면서 “페이스북은 과거에 다른 종류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며 그 후 사양을 공개해 타사가 손을 댈 수 있게 했는데 칩 또한 같은 방법을 모색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기존의 범용 프로세서가 아닌 특정 용도를 초고속・저소비전력으로 처리하는 AI 칩이 요구되며 스타트업 기업 등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데 신형 칩 디자인과 하드 설계에 개발 초점을 맞추는 것은 컴퓨터 기본 기술에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AI 개발이 교착되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소라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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