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中 공장 가동 중단 검토… '판매 부진' 여파
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中 공장 가동 중단 검토… '판매 부진' 여파
  • 승인 2019-03-12 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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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일부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생산성과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옌청 1공장의 가동 중단을 포함한 중장기적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동 중단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베이징 1공장 중단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옌청 1공장은 지난 2002년 기아차(50%)와 둥펑자동차(25%), 위에다그룹(25%)이 합작 형태로 둥펑위에다기아를 세우면서 처음 지은 공장이다. 연간 생산량은 15만대 수준으로 1~3공장을 합치면 연간 생산량은 약 89만대에 달한다. 현재 근로자는 약 6,500여명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중국 현지에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기아차 옌청 공장의 가동률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에는 약 37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그쳐 가동률은 41.6%로 떨어졌다. 공장 가동 중단이 결정되면 인력 구조조정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중국 생산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 공장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베이징 1공장 인력 2,000여명을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하거나 명예퇴직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