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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KT새노조(위원장 오주헌·전북)가 황창규 회장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하고 "(경영성적이 매우 낮은 만큼) 지금 즉시 KT를 떠나는 것이 KT를 위해 마지막 봉사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KT새노조는 '2018년 KT 황창규 회장 경영평가'에서 "지난 1년간 황회장은 본인의 자리 보전에만 노심초사했다"면서 "남은 임기 1년을 똑같이 보낸다는 것은 KT 그룹과 5만 노동자들에게는 뼈아픈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KT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에 대해 4가지 측면에서 경영 평가를 실시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KT새노조는 "'통신 공공성의 측면'에서 2018 년 KT 황창규 호는 아현국사 화재로 기간망사업자로서 통신망 관리에 결정적인 허점을 노출했다"면서 "특히 비용절감을 위해 통신장비를 집중시키면서 이에 상응하는 시설등급 상향조치를 누락한 것은 법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KT새노조는 '기업의 지속 성장 동력 발굴의 측면'에서 "지난해 황회장은 여전히 비용절감 이외의 뚜렷한 기업의 지속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4 분기 아현화재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가 뚜렷한데, 이는 황창규 회장의 경영실패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이 자료에서 KT새노조는 "회장 취임 4 년이 지났지만, 화려한 청사진만 난무한 가운데 8,304명 강제 명퇴를 통한 인건비 절감과 공기업 시절 확보한 부동산을 기초로 한 임대 수익을 제외하면 뚜렷한 실적을 내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황창규 KT 호는 ‘구조조정중독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KT새노조는 '윤리성과 사회적 책임의 측면'에서도 황 회장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불법 정치자금 살포 및 CR 부문에서의 상품권 깡 수법을 통한 불법 자금 살포등에서 KT 경영진이 회사 돈으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것만큼은 사실"이라고 노조측은 평가했다.

KT새노조는 "죽음의 기업이라 불러도 과장되지 않을 정도로 지난 2년간 KT 서비스에서는 사망사고를 비롯한 중대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원청 KT는 어떤 실효적인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출, 수익 등 성과 관리의 측면'에서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KT새노조는 "2018 년 통신사업은 전반적인 성장 정체 등으로 2018 년 영업이익이 줄었음에도 KT 는 다시 배당성향을 높이면서 통신3사중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해외 대주주의 이익을 보장하고 정치권 로비를 통해 회장 자리만을 보전하려는 경영행태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KT새노조는 "KT 직원들은 해마다 업적에 따라 최고 S 에서부터, E, G, N, U 의 다섯 등급 중 하나를 받고 다음해 임금과 승진 등이 결정된다"면서 "이 기준에 따라 황회장에 대해 N등급을 부여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KT새노조는 "KT 경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리스크는 황 회장 이하 경영진이 만들고, 부담은 소비자와 노동자들, 특히 하청계열사 노동자들에게 전가했다"면서 "황 회장은 더이상 자리에 연연해할 것이 아니라 지금 즉시 KT 를 떠나야 한다"고 매듭지었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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