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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한국전력이 '적자를 이유로 안전 예산을 줄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적자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일부 매체는 '한전이 올해 재무위기 비상경영 추진계획 시행을 위해 이번 강원 고성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전신주 전선처럼 전선과 전선이 접속하는 곳의 전선교체 기준을 개정해 공사비 5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전은 이에 대해 안전과 직접 관련된 예산은 영업이익 적자 여부와 관계없이 줄이지 않고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순시 점검 등에 소요되는 수선 예산은 매년 증액해 집행하고 있는 것이 한전측 설명이다.

실제 한전은 배전설비 점검 수선에 2014년 2282억원, 2015년 2452억원, 2016년 2731억원, 2017년 2946년, 2018년 2948억원을 지출했다. 올해는 관련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늘어난 4840억원을 확보하고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한전은 지적 사항으로 나온 '전선교체 기준 개정'은 전주에 설치된 배전선로가 아닌 송전철탑에 설치된 송전선로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전선교체의 경우도 현재 개발 중인 과학화된 장비를 활용해 전선의 기능 상태를 합리적·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전선교체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 예산과는 직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한전은 전력공급 안정성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재무개선 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2월에 작성된 비상경영 추진계획(안)은 예산 낭비요인을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실무 차원에서 검토했던 내부 자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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