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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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소식에도 1만여 임직원들은 큰 동요 없이 평소와 같이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노조, 아시아나조종사노조, 아시아나열린조종사노조 등 3곳의 아시아나 노조 중 이번 매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곳은 없다.

노조 외 직원들도 회사가 어느 기업의 품에 안기게 될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아시아나의 재무구조 문제가 이어져 왔다는 점’ 때문에 별다른 변화 없이 업무에 정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한 직원은 "경영진이 내부 메시지를 통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정진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지만 회사의 재무구조 문제가 하루이틀 일도 아니었고 다들 본연에 업무가 있다 보니 매각 결정에도 평소와 분위기는 달라진 게 없는 같다"고 말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매각 결정이 이뤄진 지난 15일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부를 추스렸다. 한 사장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당사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의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기로 최종 결의했다"며 "당사의 영업실적과 차입금 규모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금융 조달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이고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이번 결정은 아시아나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우리 1만여 임직원 여러분들을 보호하고, 그동안 당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 여러분들과 금융기관, 기타 회사의 이해관계자분들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향후 당사의 경영환경이 한층 더 안정될 것인 바, 회사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더 많은 고객께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로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더욱더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도 16일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의 아름다운 비행을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아시아나와 함께 있을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여러분들은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만, 고생한 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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