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7(수)

자동차산업협동조합, 르노삼성 노사에 사태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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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르노삼성자동차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18일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달라”며 파업 장기화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에 촉구했다.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부산·경남 지역경제를 대표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임단협 타결 지연으로 노사갈등에 따른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안정한 공장가동과 생산량 감소로 협력 부품업체들은 이미 수천억에 달하는 납품손실을 겪었고, 잦은 휴업과 단축근무로 인해 근로자들은 임금 감소에 시달리다가 직장을 떠나고 있는 안타까운 처지"라고 설명했다.

또 "대다수 협력 부품업체들은 거래하는 금융기관들로부터 신규 여신제한 및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거부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며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소 부품업체들은 생존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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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사진=뉴시스


신 이사장은 "르노삼성 노사는 신차물량 확보의 최우선 전제조건이 노사교섭의 타결이었고, 로저스 부회장이 제시했던 3월 8일이라는 시한이 한참이나 지났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이사장은 "이미 예정된 닛산 로그 생산이 단종된다면 회사의 존립을 위해서는 10만대 이상의 대체 생산물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위기에 처해했다"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은 지난 2016년 인도에 밀려 세계 6위로 내려앉았으며, 지난해에는 멕시코에게 6위 자리도 내어주고 7위로 밀려난 처지"라고 설명했다.

또 "국산차의 경쟁력 약화 영향은 고스란히 자동차부품업체로 전이돼 완성차업체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부품을 생산·납품하는 협력업체 또한 매출액 감소, 가동률 저하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르노삼성의 파업 장기화 사태로 협력 부품업체의 유동성 위기 및 부품 공급망 붕괴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신 이사장은 또한 "르노삼성과 거래하는 수많은 1, 2, 3차 자동차부품 협력업체와 원·부자재 납품업체 근로자의 일자리를 지키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경영을 정상화 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르노삼성 협력업체의 위기는 공급망 붕괴로 이어져 향후 르노삼성의 정상화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르노삼성 1차 협력업체 중 대다수 업체가 현대, 기아, 쌍용 등 다른 완성차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동차부품산업계의 생태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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