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7(수)

대기업-스타트업 간 경쟁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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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블록체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발 맞춰 국내 IT 기업들이 일제히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블록체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발 맞춰 국내 IT 기업들은 일제히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등 국내 주요 IT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삼성 SDS는 이미 2017년부터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넥스레저를 적용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해 글로벌 IT 리서치 기관 가트너는 삼성SDS 넥스레저를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의 대표 벤더로 선정한 바 있다. 또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에 적용해 거래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넥스레저 가속기(Nexledger Accelerator)를 2월 ‘IBM Think 2019’에서 공개했다.

특히 삼성SDS는 넥스레저 뿐만 아니라 연내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딜리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특성에 맞춰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해 5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출시하고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성공사례 창출에 주력해왔다. 모나체인은 공공·금융·통신·제조 등 모든 산업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KT는 최근 일반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플랫폼 GiGA Chain BaaS 서비스를 공식 선보였다.

GiGA Chain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인력이 없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Node)를 구성하고, 블록체인 핵심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구현할 수 있다. 별도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관계사 두나무 역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 개발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두나무가 내놓은 '루니버스'는 이더리움과 오픈소스를 활용해 만든 개발솔루션으로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디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에 발 맞춰 블록체인 스타트업 업체들도 시장에 연이어 뛰어들고 있다.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그드라시'와 메신저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니오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알투브이의 한국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그드라시(YGGDRASH)는 멀티체인을 구현하는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 이더리움의 잠재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확장성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그드라시는 올해 3분기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그드라시 테스트넷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멀티체인을 테스트넷에서 구현했으며, 기술적으로 블록체인의 속도와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한발짝 다가갔다는 점이다.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 니오앱스(NEEO Apps)는 양자정보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개발을 시작하고, 보안성이 높고 위협에 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니오 플랫폼(NEEO Platform)을 오는 6월 말 출시한다.

모든 니오앱들의 기반인 블록체인 메커니즘은 악의적인 공격에 대한 데이터 보안, 지속가능성을 제공한다. 조만간 출시될 니오 플랫폼은 기존에 출시된 니오앱들과 함께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비즈니스 성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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