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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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국내 생산 중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적자에 시달리는 스마트폰 사업 제고를 위해 원가절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국내 생산 중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적자에 시달리는 스마트폰 사업 제고를 위해 원가절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연내 스마트폰의 국내 생산을 중단키로 하고 해외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던 LG 스마트폰 물량을 베트남 항구도시 하이퐁,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베트남, 브라질, 중국 등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평택은 프리미엄 폰을 생산하던 공장으로 전체 생산량의 10~20%를 담당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생산 스마트폰 비중은 2008년 11.4%에서 2018년 1.3%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휴대폰 생산량이 크게 줄어드는 동안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 국가 생산량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이 전체 70%, 인도가 13%대, 베트남 10%대를 생산한다.

LG전자는 평택 공장 1,400여명의 인력을 다른 국내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는 희망퇴직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LG전자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부인 MC사업본부의 수익성 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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