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8.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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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넷마블, 엔씨 등 국내 대형 게임사 빅3가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작 출시가 부진한 가운데 기존 게임의 매출이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넥슨, 넷마블, 엔씨 등 국내 대형 게임사 빅3가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작 출시가 부진한 가운데 기존 게임의 매출이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분기 9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과 ‘FIFA 온라인4’의 성공적 서비스 이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4% 감소했다. 1분기 출시된 6종의 신작 게임도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실적 개선엔 힘을 보태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넥슨은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477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5.9%, 전 분기 보다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전 분기 보다 10.8% 줄었다. 해외매출 비중도 60%로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7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4%, 영업이익 61% 감소했다. ‘리니지M’이 이클립스 업데이트를 앞두고 프로모션을 줄인 가운데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 PC게임도 매출이 감소하며 모바일과 PC 모두 매출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2분기 중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실적을 반등할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 ‘BTS월드(BTS WORLD)’는 지난 10일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 500만명을 넘어선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도 6월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1분기는 신작 부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에는 지난 9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비롯해 ‘BTS월드’, ‘일곱 개의 대죄’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빅마켓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는 상반기 신작 계획은 없지만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로 실적 개선을 노릴 전망이다. 리마스터로 돌아온 리니지가 복귀 유저를 끌어모으며 PC방 게임 순위 상승을 보인 가운데 리니지M이 오는 29일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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