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6.2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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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거래제한 조치 이후 글로벌 기술 기준을 세우는 여러 단체와의 관계가 잇달아 끊겨 글로벌 사업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거래제한 조치 이후 글로벌 기술 기준을 세우는 여러 단체와의 관계가 잇달아 끊겨 글로벌 사업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무선기술 표준을 정하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는 화웨이의 참여를 잠정 제한했다고 밝혔다. 애플, 퀄컴, 브로드컴, 인텔 등이 이 연맹의 회원사다.

퀄컴·삼성·SK하이닉스가 회원으로 있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도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가 해지될 때까지 회원 자격을 자발적으로 정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닛케이아시아리뷰에 전했다.

화웨이는 휴대용 기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모라 카드 포멧인 SD카드 표준을 개발하는 SD협회 명단에서도 삭제됐다.

닛케이아시아리뷰는 이같은 움직임은 화웨이의 해외 사업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에 유리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그 물결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가 중국 내에서는 자체 기준을 개발해 적용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 제품을 살기 위해서는 전세계 표준을 채택해야 한다고도 했다.

화웨이 측은 “세계의 모든 협력사, 협회와의 관계를 중시하며 이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이해한다”면서 “상황이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좋은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닛케이에 밝혔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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