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6.27(목)

한강 숲 조성해 생태계 복원, 미세먼지 저감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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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직원 가족 봉사단이 한강공원 이촌지구에서 ‘현대모비스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팽나무와 갈참나무 묘목 100여 주를 심었다. 이들은 1년간 나무와 꽃을 심고 계절에 맞는 관리 활동을 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학교에서 나눠준 조그만 꽃화분만 키워본 아이들과 함께 푸른 정원을 꼭 가꿔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없었습니다. 주중엔 회사 일로 바쁘고, 주말에 갈 수 있는 농장이나 텃밭은 거리가 있어 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서울 안에서 이렇게 나무와 꽃을 심고 가꿀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몇 달 뒤 아침 출근길 한강을 건너며 저와 제 가족들이 만든 푸른 정원을 본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현대모비스 임직원 사연 중)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한강변에 ‘현대모비스 정원’을 조성하는 신규 자원 봉사 ‘푸르미 봉사활동’을 런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연을 보내 선정된 20가족은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한강공원 이촌지구 부지에서 지난 25일 팽나무와 갈참나무 묘목 100여 그루를 심고 정원내에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나무 길을 만들었다.

70여 명의 현대모비스 직원과 가족들은 앞으로 1년간 계절별 나무와 꽃을 심고 관리 활동을 한다. 가을에는 나무가 우거질 수 있도록 가지를 치고, 겨울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옷을 입히는 등 계절별로 필요한 다채로운 활동들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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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직원 가족 봉사단이 한강공원 이촌지구에서 ‘현대모비스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팽나무와 갈참나무 묘목 100여 주를 심었다. 이들은 1년간 나무와 꽃을 심고 계절에 맞는 관리 활동을 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가족봉사단은 직접 심은 나무에 재활용 나무를 활용해 만든 가족나무 이름표도 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정원 조성 후 매년 새로운 임직원 가족들로 봉사단을 꾸려 새로운 지역에 ‘현대모비스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공원 녹지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정부, 기업, 시민들과 함께 나무 1만그루를 심는 ‘탄소상쇄·시민참여숲’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참여로 숲을 만들어 생태계 복원의 기반을 닦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함께 기대한다는 취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진천군에 친환경 생태숲인 ’미르숲’을조성한 바 있다. 12년부터 숲 조성을 시작해 지난 15년 본격 개장한 이후, 현대모비스는 ‘미르숲’에서 매년 봄가을 ‘미르숲 음악회’를 개최하고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초등학생 대상 생태활동’ 등 자연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복지 단체와 결연 가구를 찾아가고 명절 음식을 나누는 계절별 자원 봉사활동 외에도, 직원들이 점심 시간을 활용해 원목 소재의 개인 사물함인 키즈박스(Kids box)를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등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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