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6.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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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선체를 인양 중인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시신 총 4구가 발견됐다.

이중 3구는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고 1구는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된다.

이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된 한국 측 잠수부들은 오전 8시17분께 갑판에서 선실로 들어가는 계단 입구 쪽에서 4번째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앞서 8시4분과 7분께 같은 장소에서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잇따라 수습됐다.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오전 7시43분께 조타실로 진입한 헝가리 측 잠수부가 수습해 올렸다.

허블레아니호 인양은 이날 오전 6시47분께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Clark Adam)이 작동하면서 본격 시작했다. 사고 발생 후 13일 만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선내 수색에 2명, 예비 인원 2명, 시신 운반 6명, 이에 따른 예비 인원 4명, 안전 통제요원 4명 및 구조대장과 통역 등 18명이 작전에 투입된다.

인양에 소요되는 총 시간은 내부에 시신이 얼마나 있을지, 시신 상태가 어떨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중 이날 기준 생존자는 7명, 사망자 19명, 실종자 7명인 상태다.

앞서 남은 한국인 실종자 7명이 대부분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점쳐졌다. 사고 당일 부다페스트에는 강한 비가 내렸다.

허블레아니호 탑승 관광객들이 내리는 비를 피해 선실 안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헝가리 당국은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창문에 바를 설치했다.

크레인으로 배를 들어 올리는 순간 유실되는 실종자를 빠르게 잡아채기 위해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17여대의 경비정과 고무보트도 배치됐다.

이승원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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