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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금)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중국 정부가 장기화하는 미중 통상분쟁에서 견제 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거론되는 희토류와 관련한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망(新華網)과 홍콩전대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멍웨이(孟瑋) 대변인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겨냥해 누구라도 중국산 희토류 자원으로 제조한 제품을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고 억제하는데 사용하는 것에는 절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멍 대변인은 중국이 희토류가 지닌 전략자원의 특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필요에 따라선 협상 카드를 빼낼 수 있음을 경고했다.

발전개혁위는 그간 3차례 좌담회를 열어 희토류의 수출 규제, 감독 관리를 강화하고 수출심사제도 설치 등에 관한 의견을 제기하고 논의했다고 멍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발전개혁위는 유관 부서와 최종적인 조정과 연구 등을 거쳐 희토류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멍 대변인은 덧붙였다.

또한 발전개혁위는 네이멍구 자치구와 장시성 등 7개 지역에서 희토류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중국은 희토류 세계 생산에서 70%를 차지하며 미국 경우 희토류 수입의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런 중국의 움직임은 희토류 수출 규제라는 카드로 미국을 흔들려는 속셈을 노골화하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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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한금융투자

하지만 중국의 이같은 희토류 무기화 전략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희토류는 지구상에 고르게 분포돼 있는데 단지 환경문제로 생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국이 무기화할 경우 해당 국가들이 생산에 적극 나설 수 있는데다 미국도 현재 1년이상의 재고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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