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8(목)

정부,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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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국내 이통3사 수장들이 '제1차 민·관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국내 이통3사 수장들이 '제1차 민·관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의 범국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구성, 19일 첫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4명으로 꾸려진 전략위원회는 서울대 김태유 명예교수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9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다. 민간위원 13명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정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5G 품질 안정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 사장은 "현재 5G 품질이 LTE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5G 품질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LTE 단말, 클라우드도 사실은 5G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동영상을 많이 보고, 용량을 많이 쓰다 보니 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할 때도 느려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100만명 목표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세계 첫 5G 상용화 이후 69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이 돌파했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사 3사를 모두 합친 가입자 수준이다.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으로 논의 중이나 쉽지 않다”며 “중간 지수사는 상장사와 다른 계열사 간 멀티플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다른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5G 서비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 부회장은 "초기 소비자 반응이 아주 좋다"며 "준비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고객들에게 잘 어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AR, VR 등 콘텐츠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5G 확대 측면에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그 중에서도 AR, VR 등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하며, 우리나라는 한류 등으로 잠재력이 크므로 콘텐츠 제작 지원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5G 콘텐츠는 어느 한 사업자만 노력해서는 어렵다고 본다"며 "정부 차원에서 중소업체들이 5G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방형 스튜디오, 장비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5G 생태계 구성에 노력한다면 경제 전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하 부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화웨이 5G 장비 논란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얘기 드렸다"며 즉답을 피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박 사장과 하 부회장과 달리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황 회장은 5G 가입자 증가 추이, 후계자 구도, 유료방송 M&A 등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5G 전략 위원회에서 건의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좋은 의견을 주면 반영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회의에서는 5G 표준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5G 표준에 있어 85%를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고 5G가 B2B 분야까지 제대로 상용화되면 국가 산업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5G 표준 주도권을 가져갔으면 좋겠고 5G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범부처 5G+ 전략 실행계획을 토대로 선도적 투자를 확대하고, 5G+ 전략산업 육성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통해 '월드 베스트 5G 코리아'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며 "민·관이 힘을 모아 5G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해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사회 전반에서 5G로 전환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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