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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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잠실 사옥/사진출처=쿠팡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국산 중저가 시계업체들이 쿠팡의 명품시계 모조품 판매에 반발하고 나섰다. 쿠팡이 유명상표 모조품 시계를 판매하면서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국내 시계업체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쿠팡은 "위조, 모조품 판매를 적극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유명상표 모조품 시계를 판매해 국내 시계업체들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다.

시계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쿠팡은 오픈마켓을 통해 5300만원짜리 롤렉스, 1600만원짜리 위블러, 650만원짜리 까르띠에시계 모조품을 17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쿠팡이 판매하는 모조품은 500여종에 달한다.

다만 모조품이라는 점을 명시해 판매하기 때문에 쿠팡 등 판매업자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허위로 표시해서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시계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게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의 주장이다.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김영수 이사장은 "수천만원짜리 시계를 사는 소비층과 10만원 대 모조품을 구매하는 소비층은 겹치지 않는다"며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국내 업체들이 모조품 판매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쿠팡측은 현재 오픈마켓 방식으로 위조 및 모조품이 판매되는 일이 발생하면 사후 모두 퇴출시키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위조상품 판매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으며 판매중인 상품이 위조상품으로 확인되면 즉각적인 상품판매중지는 물론 해당 상품을 판매한 판매자를 쿠팡에서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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