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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대형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정부가 단행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보다 한일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ANA TV가 10일 밝혔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대형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정부가 단행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보다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ANA TV가 10일 밝혔다.

ANA TV는 "이 부회장은 일본정부가 반도체 재료 등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 뒤 일본을 방문했다"면서 "회담에 배석했던 관계자에 의하면, 이 부회장은 반도체 재료 수출 규제로 인해 8월15일 전에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반일시위 등이 확산돼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스마트폰 및 TV 액정화면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원판 위에 회로를 인쇄할 때 쓰이는 감광재인 레지스트, 그리고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에칭가스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종래 일본 기업이 이들 3개 품목을 한국 기업에 수출할 경우 절차는 간략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수출 계약 건당 허가·심사가 필요한 구조로 전환됐다. 신청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에 90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으로 원활한 수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가뱅크(대형은행)을 면회했다"면서 "이번주 후반까지 체류할 예정으로, 필요하면 반도체 관련 기업 간부와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삼성은 (수출 규제) 대상 외의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에도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을 바란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며 한일관계 악화로 위기감을 갖고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일본기업과의 협의 등을 마치고 오는 11일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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