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6(화)

파월Fed의장에 이어 부정적 발언, 비트코인 가격 급락중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페이스북 가상화폐인 리브라(Libra)의 발행 중단을 요청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이 이틀 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페(암호화폐)의 지지자가 아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높고 가치 기반이 거의 없다"면서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마약 거래 등 불법 행위를 촉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페이스북이 내년 초 발행 예정인 '리브라' 코인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페이스북이나 다른 기업들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면 국내외 은행 규제를 모두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오직 단 하나의 통화밖에 없으며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하다. 현존하는 세계 통화중 가장 지배적이며, 언제나 최강자로 남아 있을 그것은 바로 '미국 달러'"라고 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달러화의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위협요소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이에 앞서 파월 의장은 10일 페이스북에 가상화폐 '리브라'(Libra) 도입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리브라를 도입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계획은 심각한 우려들이 해소될 때까지 진전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리브라 발행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1만 3,000달러를 돌파했으나 파월 의장 발언을 계기로 급락하기 시작해 이날 오전 현재 13% 가량 하락한 1만 1,3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미국 대통령과 Fed의장의 발언이 당분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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