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7.18(목)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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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떠났던 일본 출장을 마치고 닷샛만인 12일 귀국했다.

정장 차림의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9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현지 일정과 분위기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수고하십시오"라고만 인사한 뒤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은 5박 6일간의 방일 기간에 현지 재계, 금융계 인사들과 이번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여러 경로를 통해 '간접 지원'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수출 규제 대상에 오른 일본 현지 소재 생산기업들의 해외 공장을 통한 '우회 수입'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현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는 추측 등이 나왔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일주일 가까이 일본에 머물며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한 만큼 성과와 후속 행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이 부회장이 출장 기간 동안 노무라, 미쓰비시UFJ 등 일본 메가뱅크(대형 금융회사)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부회장은 금융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 정재계에 영향이 큰 금융회사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삼성의 입장과 해법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르면 이번 주말에 삼성전자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소집해 출장 일정, 현지 재계 유력 인사들과의 논의 내용 등을 공유하면서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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