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8.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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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제공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LG화학이 구미에 연산 6만여t을 생산하는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고, 구미시가 무상 임대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경북도·구미시와 오는 25일 구미국가산업5단지 6만여㎡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7일 경상북도와 구미시로부터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LG화학은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이 이번 사업에 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올해 초 두 지자체의 투자 확대 제안에 LG화학은 양극재 공장 설립을 택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40%에 달할 만큼 비중이 크다다.

업계는 양극재 공장 설립 결정이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비해 양극재 공급이 부족한 데다 배터리 완성품 라인은 이미 충북 오창 공장에 확보해 소재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자체적인 소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양극재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 4월 첫 조직 개편에서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형 일자리처럼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낮추는 방식보다는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투자 촉진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단부지 임대조건 조정과 세금 할인 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이다.

LG화학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초에 착공한 뒤 2021년 공장을 건립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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