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8.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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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국산 신약들이 R&D 투자의 결실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23일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를 토대로 주요 국산 신약 17개의 원외처방액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130억원보다 23.3% 성장했다.

기존 신약들의 두 자릿수 성장세와 CJ헬스케어 '케이캡' 등 새로운 약물의 등장으로 인한 증가세다.

LG화학의 DPP-4 억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패밀리는 10.2% 성장한 459억원으로 웬만한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 매출을 능가했다.

당뇨병 치료 단일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가 7.3% 성장한 160억원, 제미글로와 당뇨병 치료 성분 메트포르민의 복합제 '제미메트 서방정'이 11.6% 오른 297억원을 기록했다. 비교적 최근 출시된 제미글로와 고지혈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제미로우'는 74.6% 오른 1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역시 복합제의 성장에 힘입어 카나브 패밀리 총합이 21% 증가한 380억원에 이르렀다.

고혈압 단일제 '카나브(피마사르탄)'는 7.7% 증가한 209억원이며, 이뇨복합제 '라코르(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0.3% 증가한 31억원이다. 라코르는 보령제약이 개발 후 동화약품에 국내 판권을 양도한 제품이다.

ARB+CCB 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가 59.9% 성장한 124억원으로 성장을 주도했고,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는 41.3% 오른 14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TZD 계열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 패밀리도 4.6% 성장하며 상반기 100억원에 육박했다.

이 중 단일제 '듀비에(로베글리타존)'는 2.9% 오른 92억원,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 '듀비메트 서방정'은 38.8% 증가한 6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DPP-4 억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은 복합제 출시로 규모와 성장폭을 키우고 있다. 슈가논 패밀리는 41억원이던 전년 동기보다 57.8%나 올라 6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단일제 '슈가논(에보글립틴)'은 29억원을 기록하며 38.3% 성장했다.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 '슈가메트 서방정' 역시 78.2% 성장한 36억원이다.

무엇보다 한국콜마 계열사 CJ헬스케어의 '케이캡'이 출시 4개월만에 80억원을 기록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억제제로, PPI가 장악하는 항궤양제 시장의 대항마로 올 3월 출시됐다.

일양약품은 경쟁제품 케이캡 등장으로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항궤양제 '놀텍(일라프라졸)'이 17.7% 오른 142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펠루비프로펜)' 역시 서방정 출시 및 적응증 추가 효과로 14.7% 오른 134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서방정 출시에 이어 지난해 해열 적응증을 추가 획득한 영향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OX-2 억제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폴마콕시브)'는 21.4% 오른 26억원을 기록했다. 이 약은 대웅제약이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동아에스티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다.

2017년 11월 출시한 일동제약의 B형간염 신약 '베시보(베시포비르)'는 처방액을 차차 늘려가는 중이다. 325.9% 오른 3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의학전문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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