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9.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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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지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보험회사의 재정 건전성뿐 아니라 국민 의료비 관리 측면에서도 공·사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최근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지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보험회사의 재정 건전성뿐 아니라 국민 의료비 관리 측면에서도 공·사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총의료비 관리 차원에서 본 실손보험금 증가 현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액은 약 8조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이러한 손해액의 증가세는 최근 더욱 빨라지면서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손해액은 보험금과 미보고 발생 손해액(보험사고는 이미 발생했지만 아직 보험사에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합한 수치를 말한다.

실손의료보험의 총 보유계약 건수는 2016년 3330만건에서 2018년 3422만건으로 늘어났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액 급증 현상은 총 의료비 통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실손의료보험이 보장하고 있는 비급여의료비와 본인부담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공적 보장의 확대뿐 아니라 비급여의료비와 같은 보장 외 부문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실손의료보험에서 나타나고 있는 손해액 증가 현상에 유의하고 비급여의료비의 적정성 관리를 위한 공사협력 강화에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비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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