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8.23(금)

나스닥, 2% 이상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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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중국 인민은행이 7위안 돌파를 의미하는 "포치(破七)' 허용에도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당초 예상보다 적게 절하(환율 상승)했다는 평가에 힙입어서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1.12포인트(1.43%) 오른 2만6378.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54.11포인트(1.88%) 상승한 2938.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6.33포인트(2.24%) 뛴 8039.16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의 주가도 일제히 2% 이상 올랐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일 대비 0.06% 상승(위안화 평가절하)한 것이다. 고시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것은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환율 상승폭은 당초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는 작았다는 평가다.

VM마켓츠의 스테판 이네스 파트너는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합리적인 속도로 용인하고 있다"며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중국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 역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날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같은 달 수입은 5.6% 줄었지만 시장의 우려에 비해선 양호했다.

달러화는 강세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97.65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은 이날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누군가는 내가 강달러 현상에 상당히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나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인 미 연준의 고금리는 캐터필러, 보잉, 존 디어, 자동차 제조사 등 미국의 훌륭한 제조업체들이 세계 무대에서 평등한 경쟁을 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불행하게도 연방준비제도(Fed)는 그렇지 못하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와 양적긴축이 없다면 우리의 기업들은 어떠한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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