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8.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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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부진에도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4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부진에도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4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148억4400만달러(약 17조9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163억3200만달러보다 9.1%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다. 감소율은 전분기(-28.6%)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는 2분기 67억8300만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45.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3%p 올랐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지난 1분기 48%에서 2분기에 41%로 7%p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분기보다 12.6% 감소한 42억6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1.2%p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 30억4100만달러로 점유율 20.5%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다만 마이크론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무려 1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도 2.5%p 하락했다.

이밖에 대만 난야(4억달러)와 윈본드(1억4900만달러)는 매출이 각각 8.4%와 0.1% 증가했으며, 파워칩(8300만달러)은 15.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D램익스체인지는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은 전체 매출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7월 초에 있었던 자재 수출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사건 때문에 D램 현물 가격이 반등했지만 현물 시장의 규모는 너무 작아서 공급업체가 향후 3분기 동안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재고 수준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의 사건으로 인한 시장의 파급에도 불구하고 고정 계약 가격은 주로 기본 수급 상황에 달려 있다"며 "생산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가격 상승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체 D램 출하량의 70%를 차지하는 모바일 D램과 서버 D램의 고정 계약 가격은 3분기에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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