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8.23(금)

40~160% 증가... 2잔까지는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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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편두통으로 고통 받는 여성이라면 커피 중독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됐다.

9일 데일리메일 온라인 매체에 따르면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게 되면 편두통 발병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는 한 달에 14일 정도 심하지 않는 두통, 즉 일시적인 편두통으로 고통 받는 98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하루 2잔까지의 커피 또는 카페인이 첨가된 음료수를 마시는 경우 편두통이 발생 비율의 차이가 거의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3잔 이상을 마시게 되는 날에는 편두통이 발생 비율이 40%정도 증가했으며 5잔을 마시면 161%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의대의 엘리자베스 모스토프스키(Elizabeth Mostofsky) 는 “하루에 한잔 또는 두잔 정도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은 편두통 유발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잔 그 이상을 마시게 되면 두통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해 상호 연관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편두통은 당뇨 및 천식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앓고 있는 고질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꼽은 질병 부담이 큰 질환 2위다.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이 크고 강도 높은 통증이 반복돼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미국의학논문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하면서 “편두통에 대한 카페인의 영향은 마시는 양과 빈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다” 며 “커피 등 카페인이 편두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진통 효과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수잔 베르티츠(Suzanne Bertisch ) 박사는 “ 하루 카페인 섭취량에 따라 편두통 발병의 즉시 증가한다는 사실에 대한 연구 자료가 거의 없었다”며 “ 편두통의 원인도 완전히 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의 경우 대한두통학과에 따르면 2018년 국내 편두통 환자 수는 250만 명, 편두통과 유사한 증상인 개연편두통 환자 수는 580만 명으로, 국내 인구 6명 중 1명이 편두통을 경험하고 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의학전문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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