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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목)

낮은 지표에 대한 기대감, 시장 불확실성 지속될 전망

[한국투자증권 정희성, 김다경 애널리스트]
굵직한 이벤트들이 지난 7월 말 마무리되며 별다른 이슈 없이 지나갈 줄 알았던 한주가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웠다. 지난 5일 원화와 위안화의 동반 약세가 강하게 확인되며 주식시장이 급락했고 6일에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한 번 더 불확실성을 높였다.

주 초반 일련의 이벤트에 휘둘렸던 금융시장 심리가 주 후반으로 가면서 점차 안정화되는 흐름이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주부터 발표되는 주요국 실물지표의 방향이 추후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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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국 사회융자총액 전월비 감소할 전망. 자료: CEIC,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다음주(8월 12~16일)에는 중국의 주요 실물지표(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광공업생산) 와 유동성지표가 발표되며 미국 소매판매, 주택투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중국 사회융자총액은 전월비 감소한 1.5조위안을 예상한다. 부동산 신탁규제 강화로 그림자금융 부분에 대한 조정흐름 지속됐고 부동산 가격 조정에 따른 민간 중장기 대출 수요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중소 민영기업 대상 유동성 공급 정책 강화하며 관련 기업들의 중장기 대출이 하방경직성을 높여준다.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도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회사채 발행여건 역시 개선되며 전체 유동성 공급환경은 양호하다.

다만 7월 주요 실물지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미중 무역분쟁 격화라는 악재와 함께 시장 불안심리를 높일 전망이다. 소매판매의 경우 6월 자동차 판매 호조를 이끈 일회성 요인이 소멸되며 증가율 둔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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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국 소매판매 일회성 요인 소멸로 둔화(음영부분 당사 전망치) 자료: CEIC,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광공업생산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주요 선행지표들도 하락하며 생산압력은 제한적이다. 고정자산투자의 경우 인프라투자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으나, 부동산투자가 판매와 가격 지표의 부진이 확인되는 가운데 7월부터 강화된 신탁사의 부동산 신규 자금지원 금지 등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며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 소매판매도 지난 주 발표된 고용지표의 둔화와 환율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주택투자 역시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흐름을 보이며 하반기 기대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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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제한적(음영부분 당사 전망치). 자료: CEIC, Bloomberg, 한국투자증권
전반적으로 다음주 발표되는 지표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아 이벤트로 높아진 불확실성이 더욱 확 산될 전망이다. 당분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흐름을 예상한다.

한국투자증권 정희성, 김다경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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