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9.1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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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가 이틀째 랠리를 펼쳤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완화된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6.62포인트(1.20%) 오른 2만5886.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41.08포인트(1.44%) 상승한 2888.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29.38포인트(1.67%) 뛴 7895.99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도 모두 올랐다. 특히 애플은 2.3% 넘게 상승했다.

전날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던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반등하며 2%대를 회복했다.
전날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10년물 국채 금리도 1.5%대로 다시 올라왔다.
최근 10년물 금리를 넘어섰던 2년물 금리는 반대로 하락하며 장단기 금리 차이를 벌렸다.

금리가 반등하자 주요 은행 주가도 큰 폭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JP모건 주가가 2.4%,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약 3% 올랐다.

그러나 그동안 미국 경제를 떠받쳐온 소비시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소비자 심리가 올들어 최악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2.1로, 전월(98.4) 대비 6.3포인트 떨어졌다. 당초 시장은 96.8을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밑도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냉각시켰다고 풀이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은 "미국이 내년 11월 대선 전까지 경기침체를 경험할 가능성이 40%"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폭락하자 미국 3대 은행 CEO(최고경영자)들과 긴급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시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등 CEO들과 20분간 통화를 했다.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명의 CEO들에게 미국 소비시장의 현황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청했고, 이들은 소비시장은 견조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전쟁이 기업들의 투자 전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 심리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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