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9.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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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카불 두바이시티 웨딩홀 폭발후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7일(토) 저녁 결혼식 피로연 자살폭탄 공격으로 63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부상한 뒤 18일 탈레반에서 분리되어 나온 이슬람국가(IS) 충성 조직이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앞서 탈레반은 수도 서부의 시아파 거주지에서 벌어진 자폭 공격과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아프간 IS 조직은 IS 연관 웹사이트에 조직 내 한 파키스탄 요원이 '순교' 행동으로 이 카불 피로연에서 자폭했다고 주장했다.

IS는 수니파 극단조직으로 시리아 내전 초반 2013년부터 급진 성향 반군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2014년 여름 이라크를 전격 포획하면서 민간인들을 무차별 살상해 세계적 테러 조직으로 지목됐다.

2001년부터 내전이 시작된 아프간에서는 2014년 말 탈레반의 일부 세력이 떨어져 나와 IS 충성 조직을 결성한 뒤 탈레반과 경쟁하듯 아프간 군경 및 민간인들을 타깃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날 IS 조직의 배후 주장은 사실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2017년 이라크 및 시리아에서 사실상 궤멸 당한 IS는 세계 여러 곳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하면 번번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중 상당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후에 드러났다.

전날 IS 조직이 자폭 및 차량 폭탄 공격을 했다는 두바이시티 웨딩홀 피로연에는 1200명이 초청되었으며 신랑신부는 살아남았으나 신랑 친척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폭은 피로연 뮤지션 연주장 앞에서 행해졌다.

지난해 11월에도 카불의 결혼식 피로연 공격으로 55명이 사망했었다.

내전 만 18년이 다가오는 아프간에서는 1년 평균 3000명 정도의 민간인이 살해되고 있다. 미국은 최장의 해외 전쟁인 아프간전에서 발을 빼기 위해 올 1월부터 탈레반과 협상을 벌여 타결 직전까지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이 1만5000명의 잔류 병력을 완전 철수하고 탈레반은 테러 기지 역할 포기를 약속하면서 지금까지 대화 상대로 여기지 않았던 아프간 정부와 휴전 및 권력공유 협상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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