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6.0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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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8월 9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2사업장을 찾아 경영진과 반도체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신규라인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 사진 출처 = 삼성전자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최근 전국 사업장을 돌며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 경영진 회의를 주재하고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달에만 벌써 네번째 현장 방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경영진 회의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강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OLED 제품 생산 라인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OLED 공급처 다변화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단독 공급받던 아이폰용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 등에서도 공급받기로 하는 등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만이 살 길이다"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임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 및 HMD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전자 온양·천안사업장을 시작으로 평택사업장(9일), 광주사업장(20일)을 찾은 데 이어, 26일 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전자계열사 밸류체인 점검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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