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19.09.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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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지난달 10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총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26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7월 한 달 간 시공능력평가 100위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따르면 총 8명의 노동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저류 배수시설 확장공사 저류터널 점검 중 3명이 숨지면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외에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중응건설, 신동아건설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 신축공사, 대우건설은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 공사, 현대산업개발은 온천2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중흥건설은 구로구 함동지구 중흥S클래스 신축공사, 신동아건설은 서면~근남 국도건설공사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건설기술진흥법을 대폭 개정하고 건설안전종합정보망을 통해 올해 7월1일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신고 받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집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국조실, 고용부와 합동으로 건설현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건설사를 선정해 시공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불시점검에 착수했다.

첫 번째 대상은 GS건설과 중흥토건·건설이다. GS건설은 지난 3월18일 경북 안동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건설공사에서 구조물 붕괴로 3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상반기 중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흥토건·건설 건설현장에선 3명이 사망했다.

대우건설도 상반기 중 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나 고용부가 지난 4월 이미 기획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 6월25일 9명이 부상한 경남 창원 통합물류센터 붕괴사고와 같은 달 4명이 다친 경기 화성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구조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민·관 합동으로 사고조사를 실시, 시공사와 감리사 등에게 형사고발 및 벌점, 과태료 부과 등 엄중처분을 내리도록 해당 인·허가기관에 요청했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불시점검을 통해 사망사고는 곧 집중점검 대상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키고 현장 관리자는 물론 본사 경영진까지 업계 전반에 걸쳐 안전사고를 자발적으로 예방하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 간 관련 법령을 대폭 개정해 각 사업단계별로 안전장치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는 안전·품질관리 규정들이 현장에서 실제 이행되는지 집중 점검해 실제 사망사고 감소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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