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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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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월간 증감률. 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고분양가 통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서울 집값을 겨냥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대책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정작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은 지방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5% 상승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에도 상승을 이끈 지역은 수도권이다. 수도권(0.19%)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서울(0.38%), 경기(0.06%), 인천(0.06%) 모두 올랐다.·

반면 계절적 비수기와 분양가상한제 등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해 5개 광역시(-0.06%)와 기타 지방(-0.15%)은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타 지방에서는 전월대비 상승한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의 경우 몇몇 상향된 거래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상승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주택 매매가격은 모든 유형의 주택이 상승하며 전월대비 상승한 0.3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북구(1.97%), 서초구(0.84%), 서대문(0.72%), 마포구(0.66%) 등 전지역이 전월보다 올랐다.

경기(0.06%)과 인천(0.06%) 등 수도권 역시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개발호재가 있는 광명(0.86%), 성남 분당구(0.56%), 과천(0.55%), 안양 만안구(0.45%), 부천(0.42%) 등이 상승한 반면 평택(-0.34%), 안산 단원구(-0.24%), 안산 상록구(-0.22%), 화성(-0.18%), 수원 권선구(-0.08%)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중 대전(0.22%), 대구(0.04%)는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산(-0.23%), 울산(-0.18%)과 광주(-0.02%)는 하락했다.

기타 시·도에서는 상승한 지역이 없다. 강원(-0.47%), 경북(-0.42%), 전북(-0.21%), 충남(-0.15%), 충북(-0.05%), 전남(-0.05%), 세종(-0.02%), 경남(-0.01%) 등 전 지역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규제가 가해지더라도 '서울이 떨어지는데 지방은 더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심리가 생겨 지방 부동산이 위축된다"며 "지역경제가 워낙 안 좋다보니까 따로 규제가 없어도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8을 기록하며 전월(96)보다 소폭 상승했다. 6월 이후 연속 상승하며 보합의 기준인 100에 근접한 것이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은 서울(110)과 대전(111)이다.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 역시 최근 4개월간 연속으로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0.3%, 6월 0.8%, 7월 3.8%을 기록했다가 8월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잠실엘스, 반포자이, 둔촌주공 등 상위 50개 단지는 전부 서울 내 위치해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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