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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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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 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서울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공사예정가격만 1조8880억원으로 재개발 사상 역대 최대 규모여서 일감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입찰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4일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을 개발하는 이 공사는 지하6층~지상22층 공동주택(아파트) 197개동 총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공사 예정가격만 1조8881억원이다.

역대 진행된 재개발 사업중 최대라는 점에서 건설사들은 사업 공고 이후 조합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업 수주에 관심을 나타낸 건설사만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4개사에 달한다. 공사 규모도 규모지만 갈수록 주택사업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됐다.

다만 건설사마다 수주전략과 경쟁사 대응 등에 대해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 명단은 내달 2일 서울 용산구 조합사무실에서 열리는 현장설명회 전후로 드러날 전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현장설명회 이전에 입찰보증금 1500억 원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오는 10월 18일 진행되는 입찰 전까지 건설사끼리 컨소시엄 구성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장은 조합원 중 일부가 재개발 사업에 반대해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있고, 1심에서 서울시가 패소했다. 내달 2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어 사업장의 자체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등 정부 규제에 따른 정비사업에 따른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현대건설이 지난 2017년 9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분양가를 3.3㎡당 5100만원(전용 84㎡ 기준)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최근 분양가 상한제 민간 확대 시행으로 손실로 돌아올 수 있게 되자 업계에서는 더욱더 보수적으로 결정하게 만드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의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리스크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장설명회를 전후해서 컨소시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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