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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월)
[KB증권 오재영 이코노미스트]
■ 7월 광공업생산 예상을 상회, 자동차와 화학 생산 큰 폭으로 증가

지난 7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6% 증가,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인포맥스 전월대비 0.3%)과 KB증권 예상 (전월대비 1.2%)을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자부품(-2.8%) 등이 감소했으나,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6.3%)와 국내외 수요 증가로 화학제품(7.3%)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대비 1.0% 증가했으며, 이는금융 보험(2.4%), 정보통신(2.4%)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설업과 공공행정이 전월대비 각각 -2.3%, -0.4% 감소 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증가로 전산업생산도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산업생산 증가는 조업일수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예상을 상회하는 증가 폭이었으며, 특히 자동차의 수출과 생산 증가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은 7월에 반등했으나, 도소매 판매 감소 지속으로,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소비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출하보다 생산증가폭이 커 재고부담 확대, 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추가 하락

지난 7월 생산이 출하 증가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6월 소폭 완화됐던 재고부담이 다시 확대됐다. 재고/출하 비율은 115.2%로 지난 6월 (115.6%)보다 소폭 완화됐지만, 이는 출하가 2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6월 1.1%, 7월 1.7%)했기 때문이며, 재고는 6월에 소폭 감소했으나(-0.8%) 7월에 재차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7월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전월대비 11.3% 증가해,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건설기성 (불변)은 지난 6월에는 3개월 만에 증가했으나, 7월에 재차 감소로 전환(전월대비 2.3% 감소)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으며, 그 하락폭이 컸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0.3p 하락했으며, 이는 소비자기대지수, 기계류 내수 출하지수, 건설수주, 코스피지수, 장단기 금리 차 등 대부분 지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6월에 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으나, 6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광공업생산 지수 증가에도, 건설, 소매판매, 내수출하 등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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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동행 지수 순환변동치. 자료: 통계청, KB증권
■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세 지속과 하반기 소비 둔화 지속도 우려

3분기의 시작인 7월 전산업생산이 호조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세 지속과 대외불확실성 확대로 경기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7월 광공업생산이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특히 주요 산업 중 자동차 생산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자동차 외의 전반적인 수출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자동차 등 대내외 수요 개선만으로는 생산의 지속적인 증가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2개월 연속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7월 증가했으나 도소매업의 생산이 7월에도 감소해 하반기 소비 둔화가 예상된다. 선행지수 내 소비자기대지수가 8월 92.5p로 전월대비 3.4p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도 우려사항이다.

KB증권 오재영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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