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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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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세계 경제는 전반적으로 둔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선행지수로 판단한 선진국의 경기는 장기간 기준선인 100p를 하회하며 하락하고 있어 이들의 경기는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IMF가 올해 7월에 발표한 2019년 및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올해 4월에 발표한 기존 전망치보다 0.1%p 하향 조정된 3.2%(2019년) 및 3.5%(2020년)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분쟁 지속,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 심리와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면서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하락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선행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분간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유로존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수출 부진 및 투자 둔화로 하락 추세를 지속해 2019년 2분기 1%대 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노딜 브렉시트 등 경기 하방 리스크 존재로 향후 유로존 경기는 당분간 침체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는 일본도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2019년 2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모습이지만 소매판매를 비롯한 생산,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7~2018년 1~2%대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소매판매 증가율은 2019년 7월 -2%를 기록했고 수출도 2018년 12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제조업 기업을 중심으로 매출, 영업이익, 설비투자 등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도 경기선행지수가 2017년 12월부터 기준치 이하를 하회해 향후 지속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경제는 소비가 소폭 회복되기는 했으나 투자와 수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부문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베트남 경제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둔화에도 투자 확대 등 내수 및 산업생산 호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2019년 2분기 경제성장률은 최종소비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의 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지출항목별로는 투자 증가율이 확대되면서 경제성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보고서는 베트남의 향후 대외의존적인 경제 구조상 글로벌 교역량 감소 등 대외 여건과 연관된 리스크 확대가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 불안, 자산 가격 상승세 둔화, 글로벌 부채 증가 지속 등의 경기 하방 리스크가 자주 부각되고 있다"며 "OECD 국가들의 경기선행지수는 장기간 100p 이하를 유지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 선진국의 경기가 회복세로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글로벌 경제 둔화 흐름 가속화 및 하방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국내 경기 침체 진입 및 경제 체질 취약화 등을 촉발하지 않도록 국내 거시경제 정책 집행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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