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6.05(금)
center
한국지엠(GM) 노조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자사 브랜드 차량 불매운동에 나선다. 이에 업계에선 노조가 기본급 인상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해 행위'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GM이 한국에서 철수할 또 다른 빌미를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한국지엠(GM) 노조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자사 브랜드 차량 불매운동에 나선다. 이에 업계에선 노조가 기본급 인상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해 행위'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GM이 한국에서 철수할 또 다른 빌미를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4일부터 자사의 신차 불매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 노조가 말하는 신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더라도 한국GM의 매출과 수익에 도움을 준다”며 “노조가 제 발등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지엠은 이들 모델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고,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한다.

노조는 또 오는 24일부터 카허 카젬 사장 및 본사 파견 직원 퇴진운동과 파업도 진행한다. 노조는 20일과 24~27일 부분파업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7일 이후에도 파업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근무 중 언제든 파업할 수 있는 ‘파상파업권’을 노조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는 한국지엠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 회사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GM 본사의 고위 임원(줄리언 블리셋 해외사업 부문 사장)은 지난달 “한국지엠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면 한국에서 생산할 물량 일부를 다른 국가 공장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업계에선 노조 파업이 계속되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물량 일부가 해외 공장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녕'한 사회, 자원봉사가 만든다
이진곤의 '그게 말이지요'
최재식의 '놀고 쉬고 일하고'
권오용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윤기설 칼럼
장재현의 부동산 톡!톡!
김세곤의 세계문화기행
총수 열전
2020 국민의 선택 4.15총선
21대 총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시니어 신춘문예 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