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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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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노조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자사 브랜드 차량 불매운동에 나선다. 이에 업계에선 노조가 기본급 인상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해 행위'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GM이 한국에서 철수할 또 다른 빌미를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한국지엠(GM) 노조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자사 브랜드 차량 불매운동에 나선다. 이에 업계에선 노조가 기본급 인상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해 행위'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GM이 한국에서 철수할 또 다른 빌미를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4일부터 자사의 신차 불매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 노조가 말하는 신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더라도 한국GM의 매출과 수익에 도움을 준다”며 “노조가 제 발등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지엠은 이들 모델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고,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한다.

노조는 또 오는 24일부터 카허 카젬 사장 및 본사 파견 직원 퇴진운동과 파업도 진행한다. 노조는 20일과 24~27일 부분파업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7일 이후에도 파업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근무 중 언제든 파업할 수 있는 ‘파상파업권’을 노조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는 한국지엠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 회사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GM 본사의 고위 임원(줄리언 블리셋 해외사업 부문 사장)은 지난달 “한국지엠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면 한국에서 생산할 물량 일부를 다른 국가 공장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업계에선 노조 파업이 계속되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물량 일부가 해외 공장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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