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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 쿠라이스 유전에서 기자들이 미사일 공격으로 훼손된 시설을 촬영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언론을 위해 쿠라이스 유전의 피격 시설과 복구 활동을 둘러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아델 알 주비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주요 석유시설 피습과 관련, "이번 공격은 이란산 무기로 이뤄졌다. 이란이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이유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우디가젯과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에 따르면 주비르 장관은 이날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피습 당일 예멘 후티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번 공격은 예멘이 아닌 (이란과 국경을 맞댄) 북쪽에서 발생한 것이 확실하다"며 "조사를 하면 그 사실이 입증될 것"이라고 거듭 평가절하했다.

사우디는 앞서도 이란산 무기가 공격에 사용됐으며 공격은 북쪽에서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는 사실상 이란을 범인으로 지목한 뒤 정확한 공격 원점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등과 공동 조사단을 꾸려 조사하고 있다.

주비르 장관은 "아람코 시설에 대한 공격은 세계 에너지 안보를 겨냥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 이란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우디는 안보와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사우디는 국제사회가 테러범을 비난하고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란의 목적은 국제사회를 분열시키는 것이고 그것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주비르 장관은 예멘 후티반군이 휴전을 제안한 것을 두고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다른 사람을 그들의 행동으로 판단하지 말로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실제로 그런 일을 하는지 아닌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그들이 이런 일(휴전 제의)을 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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