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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 중인 22일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기운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서 한 시민이 거센 바람에 우산을 놓치는 바람에 날아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부산지역에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1일 오후 10시 26분께 부산진구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 붕괴돼 주택 1층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가 매몰됐고, 구조작업 약 9시간 만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2일 오전 9시 4분께 연제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강풍에 쓰러진 가로등에 부딪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9시 56분께 수영구의 한 아파트 앞을 지나던 40대 남성이 강풍에 날아온 자전거 캐노피에 머리를 부딪혀 다쳤다.

또 같은 날 오전 6시께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 공사현장에 설치된 비계구조물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고압전선이 단선되는 바람에 인근 주택가 2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는 긴급복구반을 현장으로 보내 2시간 만인 오전 8시께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앞서 21일 오후 9시 51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대중사우나 외벽에서 가로 2m, 세로 1.5m 크기의 대형 유리창이 깨어져 인도와 도로로 떨어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또는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119에는 간판, 가로수 등 강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신고가 150여 건(낮 12시 현재)이나 접수됐다. 또 112에도 태풍 관련 신고가 총 81건(낮 12시 기준)이나 걸려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가덕대교를 전면 통제 중이며, 비슷한 시간 을숙도대교도 통제하고 있다.

또 낮 12시부터 온천천 하부도로인 연안교와 세병교를 통제하고 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항공편 169편(국내선 90, 국제선 79)이 결항됐다.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총 281편으로, 추가로 결항되는 항공편은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항은 지난 21일 오후 5시부터 일시적으로 전면 폐쇄됐다. 부산항 선박 입·출항과 항만 선적 및 하역작업을 전면 중단됐다.

부산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부산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10시께 부산 남남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23일 오전 3시까지)은 100~250㎜이며,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부산의 누적강수량 현황(21일부터 22일 오전 1시55분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69.7㎜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기장군 142.0㎜, 해운대 127.0㎜, 금정구 108.5㎜ 등이다.

또 태풍이 부산에 접근하면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35~45m의 강풍을 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부산 해운대구 일대 고층빌딩 주변에서는 초속 5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전망했다.

현재 부산의 최대순간풍속(오후 1시 30분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20.8m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북항 29.9m, 영도구 남항 25.4m, 남구 22.7m, 영도구 19.1m, 해운대구 18.3m 등을 나타냈다.

또 부산 앞바다에서는 3~10m 높이의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물결이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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